"V50 반납하면 아이폰13 받는다"..LG U+, 10일부터

LG중고폰 프로그램 가입자, 타사 제품 교환 가능해져
보상 시작된 G8 가입자는 LG 스마트폰만 교환가능
  • 등록 2021-05-02 오전 11:23:04

    수정 2021-05-02 오전 11:23:04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LG전자의 스마트폰 V50을 사용하는 사람이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나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로 휴대폰을 바꿀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접기로 하면서 오는 10일부터 LG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 가입자가 타사 제품으로 휴대전화를 교체하도록 새로운 보상안을 적용한다고 2일 밝혔다.

V50을 쓰고 있는 LG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 가입자가 삼성이나 애플이 휴대폰으로 교체할 수 있게 됐다.(사진=연합뉴스)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 가입자들은 휴대폰을 구입한뒤 24개월이 지나면 휴대폰 출고가의 50퍼센트 정도가 할부금으로 남아 있다.

이 프로그램은 같은 제조사의 신제품으로 기기변경을 해야 보상을 받을 수 있었는데 삼성전자의 갤럭시나 애플의 아이폰으로 교체가 가능해진 셈이다.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하면서 V50을 쓰고 있다면 애플의 아이폰13·아이폰12 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21 시리즈, 갤럭시노트20 시리즈 등으로 바꿀 수 있다.

다만, G8 중고폰보상프로그램 이용고객은 LG폰으로만 교체할 수 있다. 가입 후 24개월이 지난 시점에 출고가의 40퍼센트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미 보상이 시작됐기 때문에 벨벳이나 윙 등 LG 스마트폰으로만 교체할 수 있다.

기기변경을 원하지 않는다면 월 이용료 3300원의 24개월분인 7만 9200원을 환불받을 수도 있다.

이번 보상안은 LG유플러스가 자체 마련했다. 이미 기기를 반납했더라도 혜택을 소급해 적용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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