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테스트, 테스터 장비 매출 호조…목표가↑-신한

  • 등록 2021-01-11 오전 8:17:41

    수정 2021-01-11 오전 8:17:41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1일 유니테스트(086390)에 대해 테스터 장비 매출 호조에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7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5.4%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니테스트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6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62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인 147억원에서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실적 개선은 테스터 장비 매출 호조 및 태양광 모듈 수주 확대가 기대되기 때문”이라며 “특히 반도체 사업부를 살펴보면 국내 주요 고객사의 디램 번인 테스터 수주가 반영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디램 테스터 매출액 255억원(2020년 첫 매출 발생)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낸드 부문도 긍정적이다. 해외 고객사 수주 확대로 SSD테스터는 1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태양광 부문도 반등에 성공했다. 4분기 태양광 매출액은 1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으나 전 분기와 비교하면 165%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오 연구원은 “2020년 4분기부터 국내 태양광 모듈 수주 확대로 2021년 꾸준한 실적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반도체 및 태양광 실적 호조로 유니테스트의 영업이익률은 22.7%로 전년 동기 대비 17.7%포인트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또 “올해 투자포인트는 DDR5 장비 납품과 낸드 장비 매출 성장 두가지”라며 “DDR5 장비는 과거 공정 전환 시 약 5년간 5000억~6000억원 규모의 수주를 받았는데 올해 하반기를 시작으로 2022년부터 본격화 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해외 고객사 확대 및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로 낸드 장비 매출 성장도 주목할 부문”이라며 “올해 반도체 매출액은 1394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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