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미래나노텍(095500)이 TV용 광학필름 해외 매출 확대를 위해 자본금 407만달러(약 51억원) 규모로 이집트에 생산법인을 설립했다고 12일 밝혔다.
| 미래나노텍 이집트 생산법인 전경 (제공=미래나노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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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래나노텍은 지난 4월 이집트 법인 등기를 마쳤으며, 현재 이집트 현지에 공장 건설, 설비 세팅을 준비 중이다. 제품 양산은 올 9월로 목표한다.
미래나노텍은 이번 이집트 공장 설립으로 TV용 광학필름 제조 후공정인 타발(컷팅)뿐만 아니라 미니 LED(발광다이오드) 반사시트를 공급해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광학필름 경쟁사 중 최초로 이집트에 진출해 추가적인 물량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미래나노텍 이집트 공장은 카이로 외곽 6Oct시에 위치했다. 이곳은 삼성전자 이집트 공장과 1시간 남짓 거리다. 이로써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고 이집트 현지 물량뿐만 아니라 유럽 물량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미래나노텍 관계자는 “이집트에 공장을 설립하면서 국내 광학필름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광학필름 사업은 ‘AIOP’와 같은 추가적인 신제품 개발과 원가절감 아이템 발굴을 통해 경쟁사 대비 경쟁우위를 갖추는데 주력할 뿐만 아니라 향후 삼성전자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광학필름 외에도 이집트 현지에서 추가적인 비즈니스를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