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퇴근 시간대 교통 통제 윤석열 당선인의 구둣발이 떠오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5월 4일 퇴근 시간 무렵 여러 통의 민원이 들어왔다”고 운을 떼며 “올림픽대로 인근에서 차량 통제로 인한 극심한 정체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시민이 계속 민원을 넣어도 정체가 해결되지 않고, 경찰에서 이유도 알려주지 않아 국회의원에게 직접 연락했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접 CCTV를 확인했다고 밝힌 김 의원은 “확인 결과 경찰이 윤 당선인이 강릉에서 서울로 이동하며 차량 통제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대통령경호법에 근거한 것으로 법률적 문제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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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퇴근 시간대를 피했어야 한다며 “결국, 수십, 수백만의 시민이 받는 피해를 너무 가볍게 본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 나만 편하면 된다, 다른 사람의 불편은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KTX에서의 윤석열 당선인의 구둣발이 떠오른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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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4일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림픽대로 1시간 넘게 정차시킨 이유’라는 글을 게재했다.
동시에 퇴근길인 7시경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수많은 차량이 도로에 정체되어 있는 영상을 함께 올렸다. 해당 영상엔 여러 대의 오토바이와 경찰차가 진입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글을 쓴 누리꾼은 “저 차량 행렬 도대체 뭔가” “일찍 퇴근한다고 좋아했는데 5시부터 6시 반까지 한 시간 반 동안 서 있었다” “성난 민심 보라” “모든 도로 이제 빨간불 다 들어오는데 집엔 언제가나”, “윤 당선인 때문에 올림픽 대로에서 고립됨” 등의 내용을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