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더에이치큐(옛
감마누(192410))는 21일 전환사채(CB) 30억원 납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3회차 CB 납입이 완료되면서 오는 30일 마지막 CB 납입을 앞두고 있다. 확보한 자금으로 더에이치큐는 국내외 면세점 사업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중국은 대도시, 국경지역, 항만도시 등 코로나19 잠재적 고위험 지역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을 진행했다. 작년 12월부터 이달 10일까지 시노백, 시노팜 등 자체 개발 백신을 누적 접종량 1억6447만분을 기록했다. 특히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인구의 70~80%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 면역을 형성하기 위해 백신 접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접종 캠페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중국 내수 소비만으로도 급성장한 하이난 면세점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 해외 여행객들로 인해 하이난 면세점의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더에이치큐의 중국 하이난 면세점 사업 관련 매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에이치큐 관계자는 “국내 면세업계의 큰손인 중국 따이궁들이 자가격리 등을 거치지 않아도 되는 중국 하이난 내국인 면세점을 찾고 있어 더에이치큐의 하이난 면세사업이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라며, “지난해 말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를 붙인 영국, 미국, 중국 등 세계 주요국에서 경제 개방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만큼 국내외 면세점 사업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인바운드 플랫폼(IP)사업 실적 회복과 하이난 면세점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관련 다양한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