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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내수는 신차 출시에도 불구하고 경기부진 지속, 고금리, 높은 가계부채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신규 수요 제한 및 구매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전기차 판매 부진 지속, 지난해 동기간 높은 실적에 따른 역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84만대로 전망됐다.
하반기 수출의 경우 전년 실적 호조에 따른 역 기저효과에도 금리인하로 인한 유럽시장 수요 정상화, 기존 북미시장의 견조한 성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및 하이브리드차(HEV) 선호로 1년 전보다 4.2% 증가한 14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KAMA는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으로는 수출이 전년대비 3.4% 증가한 286만대를 기록하며 연간 완성차 수출액이 1년 전보다 5.4% 증가한 747억달러에 달하고, 자동차 부품 수출을 포함할 경우 98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KAMA는 전망했다. 이는 연간 최다 자동차 수출액을 경신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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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훈 KAMA 회장은 “하반기에도 금리인하 시점이 불투명해지면서 소비심리 위축이 이어져 자동차 등 내구재의 소비축소가 계속될 것”이라며 “자동차산업 성장 동력이 약화되지 않도록 노후차 교체지원과 개별소비세 인하, 전기·수소전기차·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친환경차 세액 감면 연장과 같은 내수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