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에이펀인터렉티브는 글로벌 메신저 라인에서 버추얼 케이팝 아티스트 ‘아뽀키(APOKI)’의 스티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 아뽀키 라인 스티커. (사진=에이펀인터렉티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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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토끼의 해를 맞이해 아뽀키와 댄서 듀오 오바도쥬(OVADOZU)를 스티커로 위트 있게 풀어냈다. 출시 직후부터 라인을 사용하는 아뽀키의 해외 팬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아뽀키는 2021년 2월 버추얼 케이팝 아티스트로 데뷔해 현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총합 약 48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 소니 뮤직 솔루션스(Sony Music Solutions)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29일에는 버추얼 아티스트 최초로 엠넷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타운’에 출연해 4번째 싱글 ‘웨스트 스윙(West Swing)’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아뽀키는 지난 11월부터 틱톡코리아와 협업해 ‘틱톡 K-오리지널’ 시리즈를 공개하고 있다. 타미힐피거, 돌체앤가바나 의상을 ‘웨스트 스윙’ 공식 뮤직비디오에 노출시키는 등 글로벌 의류 브랜드와의 협업도 지속 진행 중이다. 최근 팝아트의 대명사인 앤디 워홀 교토전에 공식 초청을 받아 방문도 했다.
에이펀인터렉티브 관계자는 “단순 음악을 넘어 다양한 콘텐츠에 접목할 수 있는 슈퍼 지적재산권(IP)을 양성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글로벌 아티스트 IP 파워를 활용해 다방면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