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H. 쿡 추리소설 '붉은 낙엽' 연극으로 만난다

'왕서개 이야기' 극단 배다 제작
이준우 연출·김도영 작가 창작진 참여
제42회 서울연극제 작품…20일 개막
  • 등록 2021-05-03 오전 8:45:29

    수정 2021-05-03 오전 8:45:29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추리소설의 대가 토마스 H. 쿡의 소설을 무대화한 연극 ‘붉은 낙엽’이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한다.

연극 ‘붉은 낙엽’ 포스터(사진=극단 배다)
‘붉은 낙엽’은 평화롭던 마을을 한 순간에 뒤집어 놓은 아동실종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미국 웨슬리의 작은 마을에서 살고 있는 에릭의 가족에게 이웃집 카렌의 어린 딸 에이미의 실종 소식이 들려오고, 에릭의 아들 지미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번 연극은 지난해 연극 ‘왕서개 이야기’로 호평을 받은 극단 배다의 이준우 연출, 김도영 작가가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왕서개 이야기’는 제57회 동아연극상 작품상·희곡상을 수상하고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선정 ‘2020 올해의 연극 베스트3’, 월간한국 ‘2020 공연 베스트7’, ‘2020 공연과이론 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지난해 우란문화재단의 공연 개발프로그램 통해 작품 개발을 진행해왔다. 약 2년간 원작의 희곡화 작업과 내부 리딩, 비공개 트라이아웃 공연을 거쳐 정식 초연을 앞두고 있다. 제42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으로 관객과 만난다.

배우 박완규, 김원정, 장석환, 권태건, 선종남, 구도균, 하지은, 이호철, 이승헌 등이 출연한다. 티켓 가격 전석 3만원. 인터파크, 대학로티켓닷컴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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