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전시산업진흥회는 지난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이동원(
사진) 코엑스 대표이사를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진흥회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전시산업 경쟁력 강화·진흥 정책을 위탁받아 수행하는 기관으로 2002년 설립됐다. 국내 전시회의 개최 지원·평가 사업과 해외 진출 지원 사업, 전시산업 기반 구축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회원사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무역협회, 코엑스, 킨텍스, 엑스코, 전시주최사업자 등 60개사가 있다.
이동원 신임 회장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아래 전시산업계가 처한 위기 국면을 타개하려 전시업계의 4대 사업자 단체 등과 열린 사고·소통으로 적극 협력과 상생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에서 신음하는 전시업계의 피해를 지원하고 전시회 개최를 정상화하고자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전시산업의 실상을 전파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언론대학원 과정을 수료했다. ㈜LG애드(현 HS애드)에 근무하며 뉴욕지사 국장, 글로벌본부장(상무), AS부문장(전무)을 역임했고, 2018년부터 코엑스 대표로 재직하고 있다. 2010·2017년 광고산업 진흥의 공을 인정 받아 각각 국무총리 표창, 대통령 산업포장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