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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복지재단은 경상남도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해 향후 A양의 심리치료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심리치료는 A양이 받은 정신적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1년 간 꾸준히 진행될 예정이다.
부모에게 학대를 받던 A양은 지난달 29일 집에서 빠져나왔다. 잠옷 차림에 맨발로 도로변을 걷던 A양은 동네 주민에 의해 발견돼 CU창녕대합점에 일시 보호됐다. 주민과 점포 근무자가 함께 A양의 상처를 치료해주고 식사도 챙겼다. A양은 병원에서 2주간 치료를 받고 퇴원해 지금은 아동쉼터에서 생활하고 있다.
BGF복지재단은 A양의 소식을 접한 후 경상남도아동보호전문기관을 방문했다. A양의 향후 정상적인 생활과 건강한 성장을 위한 지원안을 다방면으로 논의한 끝에 현재 A양에게 가장 필요한 심리치료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BGF그룹과 경찰청은 지난해 각종 사고와 위험으로부터 아동안전을 지킨 공로를 세운 시민, 점주 등을 찾아 포상하는 아동안전 시민상(賞)을 제정한 바 있다.
경찰청과 함께 지역 사회의 아동범죄 예방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아동안전지킴이집’도 CU 가맹점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현재 업계에서 가장 많은 점포가 운영 중이다. 올해부터는 헬로네이처의 새벽배송 시스템을 이용해 정부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가정 결식아동들의 주말 식사 지원을 시작했다.
양경희 BGF복지재단 이사장은 “‘꽃으로도 아이들을 때리지 말라’는 스페인 교육자 프란시스코 페레의 말처럼 우리 아이들에게 그 어떤 정신적, 물리적 위해가 가해져서는 안된다”라며 “최근 아동학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더욱 따뜻한 관심으로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