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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이 3년간 리튬가격을 톤당 20만위안 기준으로 하는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현재 스팟 가격은 47만위안 수준이다. 고객사들은 배터리 사용량의 80% 이상을 CATL로부터 공급받아야 한다. 또 CATL은 소재·부품 납품업체들에 10% 단가 인하를 통보했다고 한다.
해당 보도가 정치적 이슈로부터 시작됐다는 게 한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CATL이 포드와 미국에 진출하기로 하면서 당국으로부터 기술 전수에 대한 조사를 받을 수 있다고 보도됐는데, 이를 만회하기 위한 이벤트라는 판단”이라며 “중국의 전기차 업체들에만 할인을 제공한다는 것이 더욱 그렇다”고 밝혔다. CATL은 상대적으로 저가에 리튬을 대량으로 확보해왔기에, CATL 기존의 중장기 고객 확보 전략 중 하나가 노출된 정도라는 분석이다.
투자기간에 따라 종목선택을 꼼꼼히 해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한 연구원은 “중장기 투자자들은 밸류에이션이 높아도 대표주 위주로 보유하고 단기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업체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