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제거, 생각처럼 쉽지 않아… 빠르고 안전한 치료 중요

타투 및 반영구화장 매년 시술 건수 50만건 넘어
무허가 시술소나 검증되지 않은 곳에서 진행할 경우 피부질환, 피부염, 흉터 등 문제 발생
  • 등록 2020-04-18 오전 10:12:33

    수정 2020-04-18 오전 10:12:33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국내 타투 인구가 약 1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한국타투협회에서 발표한 ‘2017년 타투 및 반영구화장 통계’에 따르면 한 해 타투 시술 건수는 약 50만건, 반영구 눈썹 시술 등을 포함하면 약 650만 건으로 시장 규모는 2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문신은 피부 진피층에 색소를 삽입하는 것을 말한다. 예전과 달리 대중적이고 관대해진 분위기로 변화하면서 단순히 유행을 추구하는 것만이 아니라 자신을 드러내는 한 방법으로도 표현되고 있다. 하지만 한 번 새긴 후에는 쉽게 지울 수 없다는 단점이 있는데 문제는 이를 지우는 일은 생각처럼 간단하지 않다.

한 때 눈썹 문신, 아이라인 문신 등 반영구적 화장 시술은 편리함과 지속성을 매개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었지만 시술 후 눈썹이나 아이라인 문신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트렌드의 변화로 인해 만족도가 떨어지는 경우, 세월에 흐름에 따른 피부 노화로 인해 모양이 변형되는 경우 등의 이유로 인해 최근 눈썹문신 및 아이라인 문신 제거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는 추세다. 또한 청년 취업난이 장기화되면서 의미 있는 문양을 몸에 새기고 싶어 문신을 했지만 취업이라는 현실의 벽에 부딪힌 취업 준비생들이 문신 제거를 위해 병원으로 몰려들고 있다.

문신의 경우 몸에 새길 때보다 제거하는 것이 훨씬 어렵고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오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타투 제거는 문신제거비용이 저렴한 무허가 시술소나 실력이 검증되지 않은 곳에서 진행할 경우 피부질환, 피부염, 흉터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때문에 피부과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 후 적합한 문신제거레이저로 맞춤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

문신은 피부 속에 색소가 들어가 있는 상태로 지우고자 하는 색소만 제거해야 하며 피부 표피나 진피층에는 손상을 입히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별 피부타입과 문신의 종류, 색소 깊이에 따라 적절한 횟수를 예측한 후 시술해야 하며, 문신제거레이저 종류로는 루메니스 피코4레이저. 인라이튼 피코레이저, 루비레이저, 레블라이트SI와 같은 큐스위치앤디야그레이저 등이 있다.

특히 루메니스 피코4레이저는 순식간에 강한 출력의 에너지 빔을 안정적으로 조사해 주변 정상 피부조직에는 손상을 가하지 않고 색소병변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특징이 있다. 때문에 시술 부위에 염증이 발생하는 가능성을 낮춰 색소가 침착되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와 함께 아주 미세한 색소입자까지 빠른 시간에 효과적으로 레이저를 전달하기 때문에 시술횟수와 피부 손상, 통증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다.

문신은 미적인 목적으로 고려되는 시술이지만 본인 몸에 영구적인 흔적을 남기는 만큼 먼저 충분한 고민이 필요하다. 또한, 문신 제거 시술 시 색소 침착 깊이, 개개인 피부 상태 등을 면밀히 고려해야 부작용 및 재시술을 예방할 수 있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문신 제거 시술 뒤 시술 부위는 차갑게 해주는 것이 좋고, 시술에 의해 상처 입은 피부는 쉽게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보습관리에 신경 써야한다. 특히 외출 시에는 문신 제거 시술 부위의 자외선 노출을 최소화 해야하며, 자외선 차단제를 꼭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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