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플레이디는 KT계열의 국내 1위 종합 온라인 광고 대행사다. 검색광고(SA), 디스플레이광고(DA), 퍼포먼스광고 등 온라인마케팅 관련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광고대행 전문업체다. 오는 1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확정 공모가는 8500원이다,
플레이디는 국내 종합광고대행사 광고 취급액 순위별로 볼 때 6위(2018년) 수준이나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는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고객 비중은 NAVER와 카카오 60.2%, 구글 및 페이스북 26.4%, 기타 13.4% 순이다. 매출 구성은 SA 61%, DA 39%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디지털 광고 시장의 성장으로 플레이디의 실적 성장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TV, 신문 등 전통 매체의 광고시장이 성장 정체를 보이는 반면 디지털 광고시장은 사용자가 확대되고 광고주의 관심도가 높아지는 등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국내 광고시장은 매년 소폭 성장하고 있는데 그 중에 기존 전통 매체 광고시장은 성장 정체돼 있는 반면 디지털 광고시장 규모는 2013년 2조5000억원에서 2018년 4조4000억원으로 78%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광고시장내 디지털 광고 비중은 38% 수준으로 중국 65%, 영국 64%, 미국 49% 등과 비교해 아직 성장 잠재력이 남아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올해 광고 취급고는 10% 성장세를 기록해 영업수익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플레이디의 광고 취급고는 작년 4000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8% 증가했으며 올해도 4400억원으로 10% 성장이 예상된다”며 “올해 영업수익은 DA부문 성장과 커머스 신사업 진출에 힘입어 13.5% 증가한 432억원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