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통업체 월마트의 자회사인 샘스클럽은 코스트코와 함께 세계 2대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이다. 1996년 중국 광둥성 선전에 첫 진출해 베이징, 상하이, 청두 등 중국 1·2선 도시를 중심으로 매장 32곳을 운영한다.
코트라는 지난해 10월부터 넉 달 동안 매장 실사와 실무자 협의를 거쳐 샘스클럽의 한국 소비재 구매 의향과 수요 품목을 파악했다. 식품과 생활용품, 화장품, 유아용품, 완구, 반려동물 관련 제품 등을 중심으로 지난달 유망 소비재 기업을 모집하고 샘스클럽과의 검토를 거쳐 45개사를 선정했다. 이들 기업이 샘스클럽 구매부서 분야별 담당자와 온라인 상담을 진행한다.
샘스클럽 구매 담당자는 “중국 소비자의 한국 소비재에 대한 높은 선호도는 회사 내에서도 충분히 알고 있다”며 “한국 소비재의 수입과 유통단계를 축소해 더욱 저렴하게 중국 소비자에게 판매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