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팹 서비스 한 곳으로···이달부터 시범운영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가 나노팹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팹 서비스 통합정보시스템(MoaFab)’을 오는 8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모아팹 체계도.(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MoaFab은 나노팹 간 연계·협력을 기반으로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개선을 목표로 추진됐다. 팹 이용자 관점에서 △팹 서비스 신청·관리 일원화 △신청서비스 진행현황 실시간 모니터링 △예약 시간 추천 서비스 △팹 기관 장비 정보 제공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나노팹 기관은 팹서비스 공정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하고, 휴대 단말기를 이용한 서비스 조회·처리 기능 등을 제공받아 나노팹 운영의 효율성과 편리성을 높일 수 있다.

지난 2022년부터 참여 예정 기관 간 나노팹 간 데이터 표준화를 실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이용자 서비스와 기관 팹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달부터는 1단계 서비스 대상기관인 나노종합기술원, 한국나노기술원, 나노융합기술원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할 계획이다.

3개 기관 시범운영이 완료되면 오는 3월에 서비스가 개시되며, 하반기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대구경북과학기술원으로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과기정통부는 대학, 연구기관에서 운영 중인 나노팹 시설들의 MoaFab 참여를 확대하고, 더 편리한 이용을 하도록 산·학·연 이용자 관점에서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MoaFab 서비스가 개시되면 전국 나노팹을 한 곳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이용자들의 팹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팹간 연계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라며 “서비스가 우리나라 반도체, 나노 기술이 한 단계 발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