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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넷코리아가 지난 10월 발표한 `글로벌 랜섬웨어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 중 3분의 2가 최소 한 번 이상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세계 24개국의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IT 및 보안 리더 45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로, 응답자의 85%는 다른 사이버 위협보다 랜섬웨어 공격에 더 많은 우려를 표명했다.
존 매디슨(John Maddison) 포티넷 제품총괄 선임 부사장은 “회사의 보안연구소인 포티가드랩에 따르면 최근 랜섬웨어 공격은 전년 대비 107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업들은 랜섬웨어 공격을 차단하는데 있어 가장 어려운 점으로 위협 환경이 날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고 강조했다.
랜섬웨어에 대한 우려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아시아태평양·일본(APJ)의 응답자가 98%로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95%), 북미(92%) 보다 높게 나왔다. 특히 아시아태평양·일본지역에서는 사용자의 인식 부족 및 교육 부재를 가장 큰 우려사항으로 꼽았다.
글로벌 보안기업 맨디언트도 최근 발표한 `2022년 보안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다양한 탈취 공격이 더욱 활발해지면서 아시아태평양·일본(APJ) 지역의 데이터 침해 및 유출이 더욱 빈번하게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맨디언트 측은 “내년에도 공격자는 OT 공간을 계속 노리며 랜섬웨어를 활용한 공격을 늘릴 것으로 예측된다”며 “또 딥페이크 기술이 더욱 널리 보급됨에 따라 공격자가 더욱 설득력 있는 사회공학 기법으로 사용자를 현혹시키기 위해 미디어를 조작하는 방법이 악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