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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은 작년 신사업 론칭 당시 기획·역량을 발휘해 미디어커머스를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해당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이 안되면서 운영이 중단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는 이 커머스 사업을 담당했던 팀도 해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기획도 작년 초에 론칭했던 신개념 온라인 쇼핑몰 ‘제삼기획’이 예상보다 반응이 저조하자 올해 4월 리뉴얼했다. 처음에는 생활밀착 신문물 상점이라는 콘셉트로 이색 아이디어 제품을 판매하다가, 현재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콜래보레이션(콜래보) 상점으로 변신했다. 스튜디오드래곤, CJ ENM 등과 드라마, 예능 등과 콜래보를 진행하면서 현재까지 반응은 나쁘지 않다.
지난 5월에는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콜래보해 기획한 삼계탕 패키지 ‘삼뚝이닭’을 배달의민족 쇼핑라이브로 판매하기도 했다. 방송 당일 라이브 방송 시청자수는 2만 8000여명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현재 tvN에서 방영중인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굿즈도 지난달 선뵈고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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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에는 뷰티 시장을 겨냥해 세안밤 브랜드 ‘앰플브라운’을 출시했다. 앰플브라운은 성분은 물론 제조, 포장까지 친환경 제품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SM C&C는 기존 문화 콘텐츠 역량을 기반으로 커머스 사업과 시너지를 일으키겠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광고 회사들이 디지털 커머스 트렌드에 맞춰 관련 사업을 신사업으로 키우고 있지만 성과가 잘 나지는 않고 있다”며 “대형사들이 여전히 전통 TV광고 등에 더 집중하고 디지털 분야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