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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보관비를 개편한 6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스마일배송을 이용하는 판매고객들이 보관하는 물품 수는 전월 동기 대비 100% 증가했다.
개편 후 두 달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스마일배송을 찾는 판매고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높은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입고와 보관 역량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스마일배송은 배송 대행·위탁과 이커머스 주문 처리를 연동한 ‘오픈마켓형 풀필먼트 플랫폼’이다. 판매자의 제품 보관·주문처리·포장·배송·고객 문의 응대까지 종합적으로 대행해준다.
각기 다른 판매자들의 상품도 하나의 박스에 담아 구매자에게 배송한다. 스마일배송은 상품 출고일 기준 다음 영업일에 바로 판매자 대금이 지급되는 빠른 정산으로 중소규모 판매자들의 자금회전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최근에야 입점 판매자들을 위한 물류 서비스를 시작한 쿠팡(로켓제휴), 물류업체 소개를 통해 풀필먼트 연동을 시작한 네이버 등에 앞서 중소 판매자들의 물류 애로사항을 돕기 위해 스마일배송을 선보였다.
보관비 인하 역시 그 일환이다. 보관비 계산 방식과 보관 등급까지 간소화해 중소 판매자들의 물류서비스 진입장벽을 낮추고 수익률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스마일배송은 개편을 통해 스마일배송 전용 물류센터 입고 시 기본 보관비를 기존 대비 최대 40% 인하했다. 또 보관비 계산방식을 체적(파렛트) 단위로 변경했으며 기존 6가지로 분류했던 보관 등급을 2가지로 대폭 간소화했다.
또한 보관비 계산과 확인이 간편해져 이용 효율도 높아졌다. 스마일배송은 공간 단위가 아닌, 파렛트 단위로 보관비를 매기는데, 1 파렛트 체적 기준으로 1일 1000원으로 계산하면 된다. 보관등급 역시 ‘정상’과 ‘저회전’ 단 두 가지로 간소화해 확인이 쉬워졌다.
스마일배송은 각기 다른 판매고객들이 입점해서 재고를 쌓아두고 배송 대행만 의뢰하는 제 3자 물류 시스템(3PL)과 달리, 소비자 주문 발생 이후 물류센터 안에서의 피킹, 포장, 배송, 고객 응대까지 모든 것을 이베이코리아가 담당한다.
이베이코리아는 물류센터 내 재고 입출고 운영, 재고 파악 등 판매자를 위한 ‘시스템’을 함께 제공해준다. 판매 고객들은 물류 고민으로부터 벗어나 제품 품질 향상 등에 집중할 수 있다.
특히 스마일배송은 이베이코리아 산하 G마켓과 옥션을 통한 판매·대형 프로모션까지 연계한 종합 ‘오픈마켓형 풀필먼트 플랫폼’으로써, 판매자의 실질적인 매출 상승에 도움을 준다.
이베이코리아의 연중 최대 쇼핑축제 ‘빅스마일데이’와 같은 대형 프로모션 기간에는 중소 판매자들에게 풀필먼트 서비스가 더욱 중요해진다.
주문 물량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고, 대형 프로모션 기간 갑자기 온라인 주문이 밀려도 물류 담당 직원을 제때 충원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중소 판매자들이 스마일배송을 사용할 경우 보관·운영·배송에 드는 인력과 비용이 절감되며 배송비의 경우 중소 판매자 기준 한 달에 약 21%를 절감할 수 있다.
실제 이런 편의성 때문에 올해 빅스마일데이 기간(5월 19일~25일)에는 스마일배송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스마일배송은 복수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해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 한국 시장 특성에 맞춰 타 사이트 입점 물량도 처리하는 멀티채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베이코리아가 자체 개발한 물류관리시스템인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는 판매 상품의 입·출고, 재고 현황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한편 올 초 풀가동에 들어간 동탄 물류센터가 안정적인 배송에 기여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보관비 체제 개편이 스마일배송 입점을 고민해온 신규 판매고객은 물론 기존 입점 고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빠른 정산과 빅스마일데이 등 대형 프로모션의 파급력, 충성고객 확보에 유리한 ‘스마일’ 시리즈와의 시너지까지 스마일배송의 높은 경쟁력은 입점 판매자 입장에서 강력한 강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