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테카바이오, 암신생항원 예측 플랫폼 'NEO-ARS' 성능결과 발표

  • 등록 2022-09-29 오전 8:29:35

    수정 2022-09-29 오전 8:29:35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유전체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신테카바이오(226330)가 국제 면역항암제 학회(CICON22)에 참가해 암신생항원 예측 AI 플랫폼 ‘네오-에이알에스(NEO-ARS™)’의 기술 원리 및 검증 데이터를 포스터 형태로 발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한 CICON는 미국의 암연구소(CRI)와 면역항암요법을 위한 유럽 네트워크(ENCI), 미국 암연구협회(AACR)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학회다. 이번 학회에서는 항암백신 및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이 주요 주제 중 하나로 논의된다. 항암백신 및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고유의 면역 시스템이 암세포를 파괴하도록 면역 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신생항원을 예측하는 기술이 요구되는 만큼, 해당 기술을 보유한 신테카바이오가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테카바이오가 소개하는 NEO-ARS™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암 신생항원 예측 AI 플랫폼이다. AI를 기반으로 분자동역학 빅데이터를 활용해 환자 본인의 T세포를 활성화해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면역시스템을 자극할 수 있는 신생항원을 예측해준다.

신테카바이오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예측 알고리즘인 netMHCpan 4.0와 비교 성능 평가 결과를 공개해 NEO-ARS™의 우수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건강인과 암 환자의 혈액을 이용한 실험 검증에서 예측된 항원이 실제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결과도 공개한다.

기존의 신생항원 예측 기술은 암 돌연변이의 아미노산 서열을 입력 값으로 하고, 항원제시 단백질(MHC)과의 결합력을 예측하는 방법으로 신생항원을 발굴해왔다. 항원 제시 이후 T세포수용체(TCR)와의 결합이 이뤄져야 면역반응이 일어나지만, 지금까지는 예측 기술의 한계로 TCR과의 상호작용 예측이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신테카바이오의 NEO-ARS™는 3차원 단백질 구조 기반으로 신생항원을 예측하는 유일한 상용 플랫폼으로, 물리학적 원리와 딥러닝을 융합해 예측함으로써 기존 기술이 예측하지 못했던 TCR과의 상호작용 가능성도 고려해 정확한 신생항원 예측이 가능하다.

양현진 신테카바이오 상무는 “신생항원은 항암백신 및 T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주요 타깃으로 환자 맞춤 치료가 가능하게 한다”며 “특정 백신 플랫폼 기술에 구애받지 않고 메신저리보핵산(mRNA), 펩타이드, 수지상세포 백신, 유전자 재조합 TCR 발현 T세포 치료제(TCR-T) 등 다양한 형태의 면역치료제로 개발이 가능한 만큼 NEO-ARS™ 기술을 국내외 기업에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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