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전날 비에이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4%(450원) 오른 2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에이치 주가는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4거래일동안에만 약 11.4% 올랐다. 11월부터 주가 상승율도 20.3%에 이른다.
애플의 아이폰13 판매량은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공급 차질 이슈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출하량 기준 약 8000만대를 상회하면서 역대 최대 수준의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3 프로와 아이폰 13 프로 맥스 모델 중 일부는 수령까지 아직도 한 달 이상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1월 아이폰 관련 부품 출하량이 4분기 성수기 시즌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보통 12월을 기점으로 부품 물량이 감소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비에이치 주가에도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증권사들 역시 비에이치 목표가를 줄줄이 올리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비에이치 목표가를 3만2000원까지 올렸다. NH투자증권은 목표가를 2만9000원으로, 신한금융투자 역시 목표가를 2만6600원으로 상향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고객사향은 폴더블 스마트폰의 출하량 증가, 북미 고객사향은 아이폰 프로 라인업의 호조와 경쟁 업체의 사업 정리로 인한 점유율 확대를 통해 가시적인 외형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올해 상반기에 적자를 시현했던 만큼 내년 상반기 전년 동기대비 실적 모멘텀이 강한 것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