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은 넘쳐나는 이용객으로 연간기대수익률만 40%를 웃돌면서 수도권과 경기 인근 지역의 매물이 사라진 상황이다. 법정관리까지 갔던 일부 골프장은 새 주인을 맞이하면서 이용객을 맞이할 단장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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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과 이천에 이어 안성과 평택까지 물류센터 신축이 한창이고 김포공항과 인천항 인근에도 물류센터가 들어서고 있다. 새벽배송업체 마켓컬리는 이달 초 약 2000억원에 이르는 투자유치에 성공해 올해 말 열 예정인 김포 물류세터에 투자한다. 이번 투자에는 신규 리드투자사인 DST 글로벌과 기존 투자사인 힐하우스 캐피탈, 중국 세콰이어 캐피탈 등 해외 투자사가 대거 참여했다.
최수혜 CBRE코리아 리서치 담당 이사는 “코로나19 사태로 물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물류센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당분간 국내 투자자의 물류 자산에 대한 수요는 견고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강원도 강촌 대우건설 소유의 파가니카CC(18홀)를 스트라이커캐피탈이 950억원에 인수했고 경기도 여주 인근 A골프장도 오랜 법적 분쟁을 끝내고 올 하반기에 그랜드오픈을 예정하고 있다. 최근 두산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는 클럽모우CC(홍천)와 경기 안성에 있는 한 골프장도 매각을 구체화하면서 사모펀드와 중견기업 등이 벌써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경기 용인에 있는 골프장들은 2500억원 규모로 매각가가 거론될 정도다.
대형 회계법인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까지만 해도 부실 회원제 골프장을 대중제 골프장으로 바꿔 세제 혜택을 받는 등 방식으로 현금흐름을 정상화해 재매각하는 사업이 활발했다”며 “최근에는 이용객이 몰리면서 골프장 연간 기대수익률이 40%를 웃도는 등 호전되자 골프장 소유주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