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유안타증권은 7일
쿠쿠홈시스(284740)에 대해 2020년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것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8000원으로 분석을 개시했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0년 쿠쿠홈시스의 국내 부문 매출액이 3906억원, 영업이익은 64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3%, 3.1%씩 성장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렌탈 가전 시장이 가구 구조 변화와 카테고리의 확장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국내 구독 계정 수는 2020년 179만 계정(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쿠쿠홈시스의 렌탈 사업 부문에서의 경쟁은 심한 상황이지만, 정수기 외 카테고리의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한 해외 부문 역시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이 예상한 2020년 해외 부문 매출액은 4575억원, 영업이익은 85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3.2%, 39.8%씩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바이럴 마케팅을 통해 렌탈에 대한 소비자 수요 확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연구원은 “쿠쿠홈시스는 말레이시아 외에도 인도, 미국, 베트남 등 시장 확장 작업도 지속 중”이라며 “2020년 기준 PER이 9.2배 수준에 불과해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