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버섯은 얼굴이나 몸에 갈색 사마귀 모양의 반점을 말한다. 검버섯의 의학 용어는 ‘지루각화증’으로 피지선이 많은 부위에서 발생해 ‘지루’라는 이름이 붙었다. 검버섯은 나이가 들수록 누구나 생길 수 있는 흔한 피부병변이지만 노년층뿐 아니라 야외 활동이 많은 젊은 사람들에게도 생길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검버섯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외선 노출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외선에 노출되면 우리 피부는 멜라닌 색소를 뿜어내는데, 이 색소가 특정 부위에 과다 분비되어 피부에 쌓이면 검버섯이 된다. 나이가 들면서 피부의 회복능력과 방어능력이 떨어지면 검버섯은 더욱 자주 발생한다.
검버섯 방지를 위한 건강한 습관은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이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도포하기 보다는 적당량을 2~3시간에 한번씩 발라주는 것이 좋으며, 외출 직전에 바르는 것보다 최소 30분 전에 도포해야 효과를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다. 흐린 날씨에도 자외선 투과율은 80%에 달하니 사시사철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비타민C에도 미백효과와 더불어 색소 침착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검버섯 방지에 도움이 된다.
검버섯 제거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레이저 시술로써 가장 세밀하게 병변부만 들어낼 수 있어 주변 조직의 손상으로 인해 생길지 모를 흉터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 현재 피부과에서는 피코레이저, IPL, 고주파, 초음파를 이용해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색소 질환을 치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