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PCB(인쇄회로기판) 전문 생산기업 화인써키트(대표 유수권)는 전기차 충전기용 양면PCB 생산을 확대하겠다고 23일 밝혔다.
화인써키트는 가전제품과, 전기차 충전기, 통신기기 등에 사용되는 PCB를 전문적으로 양산하고 있으며, 특히 전기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전기차 충전기용 양면PCB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전기차 충전기 국내 1위 기업인 파워큐브코리아와 샘플 작업을 시작해 바로 다음달인 2월부터 본격 공급을 시작하였고, 공급물량 확대와 추가 업체 발굴을 통해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화인써키트 관계자는 “국내에서 운행 중인 전기차 대수는 올해 1분기 말을 기준으로 약 30만대를 돌파했고 환경부에 등록된 공용 전기차 충전기는 8월 말 기준 13만기를 넘어섰다”며 “전기차 보급 속도에 맞춰 전기차 충전기 확대가 필요한 만큼 정부에서 보조금 지원 정책을 펼치며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업계에서도 충전 인프라 사업이 오는 2030년 기준 1.5조원 시장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는 만큼 올해 본격적으로 발생한 매출을 기반으로 하여 향후 3년간 약 145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차 충전기용 PCB의 경우 주문형 소량 생산이라 단가가 높기 때문에 마진율이 20%를 상회하고 있어 해당 사업이 확대됨에 따라 회사의 실적이 동반 성장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회사 측 설명이다.
화인써키트는 지난 3일
신영스팩6호(344050)(대표 송동현)와의 합병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오는 12월 29일 합병주주총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합병가액은 6302원, 합병비율은 1:0.317359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