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코로나19 이후 매출 하향 안정화 과정… 목표가↓-신한

2Q실적 컨센서스 부합, 소송 관련 비용 발생
새로운 성장기회 다가오는 중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5만5000원 ‘하향’
  • 등록 2022-08-11 오전 8:03:13

    수정 2022-08-11 오전 8:03:13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컨센서스에 부합한 더블유게임즈(192080)의 2분기 실적과 다가오는 성장 기회를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5000원으로 ‘하향’ 제시했다.

강석오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수혜 후 매출이 하향 안정화 되는 과정에 있는데 캐주얼 게임 대비 더 큰 외형 성장의 가능성이 있는 i-게이밍, 스킬 게임, 소셜카지노 지역 확장, 캐주얼 신작 출시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더블유게임즈의 2분기 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5.6% 하락한 1496억 원, 영업이익은 14.8% 하락한 418억 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전 분기 대비 결제액은 소폭 하락했지만 환율 영향으로 매출 감소폭은 작았고, 마케팅비도 예년과 다르지 않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집단소송에 따른 충당금으로 영업외비용 925억이 발생해 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했고, 일회성 비용 제외시 순이익은 약 332억원이다.

소셜카지노 기존작에는 신규 메타 콘텐츠의 도입으로 7월 월평균 매출이 전 분기 대비 9% 상승했다. 콘텐츠 차별화를 통한 유저 플레이타임 및 결제액 증대를 목표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더블유게임즈의 성장 기회가 다가오고 있음에 주목했다. i-게이밍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서비스 중인 기업을 인수하기 위한 준비 중이며 약 20개의 슬롯 소프트웨어 인증 절차를 사전적으로 진행 중이다.

강 연구원은 “유럽의 카지노 온라인 침투율이 상승 추세에 있고 코로나19로 속도가 더 빨라져 유저를 충분히 보유한 기업을 인수한다면 시장 성장의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스킬 게임은 테스트 가능한 수준으로 개발이 진행되었고 빙고·솔리테어를 우선적으로 4분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캐주얼 슬롯 신작인 ‘스피닝 인 스페이스’는 8월 CBT, 4분기 OBT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큰 매출을 기록한 ‘코인마스터’와 같이 어드벤처 장르에 슬롯 콘텐츠를 융합한 장르로 스토리 및 커스터마이징에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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