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가치투자자 限 푼다· 아직 주가랠리 초입…목표가↑-신한

  • 등록 2021-05-17 오전 8:17:52

    수정 2021-05-17 오전 8:17:52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7일 SBS(034120)에 대해 가치투자자의 10년 한을 풀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6000원에서 5만원으로 38.9%(1만4000원) 높이고 콘텐츠 ‘톱픽’을 유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별도 매출액은 182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3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며 “콘텐츠허브를 포함한 연결기준으로는 422억원 흑자전환으로 상상을 초월하는 어닝서프라이즈”라고 밝혔다.

그는 “일회성 수익은 없고 지난해 3분기에 선제적으로 적용한 중계권료 포함 대규모 비용인식에 따른 약 60억~70억원내외의 전년동기대비 이익증가효과만 있을 뿐”이라며 “TV 광고 매출액은 무려 31.6% 증가한 661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 19 기저효과가 3월부터 본격화한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SBS의 연간 별도 영업이익을 700억원에서 1200억원으로 대폭상향했다. 연결기준으로는 1500억원내외로 추정했다.

홍 연구원은 “올해 TV광고 매출액은 20.6% 증가한 2931억원이 기대된다”며 “드라마, 예능, 교양의 전방위적인 흥행 덕분으로 웨이브와 유튜브향 매출액의 고성장 덕분에 사업 수익도 견조한 증가헤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BS의 밸류에이션은 최근 주가상승에도 더 저평가 영역으로 진입했다. 별도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보수적으로도 7배 내외이고, 연결기준으로는 6배를 밑돈다는 분석이다.

1차 목표인 시가총액 1조원이 이미 가시권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주당순이익(EPS)에 10배 목표배수를 적용했다”며 “20배를 부여해도 이상하지 않은 대한민국 대표 콘텐츠 사업자로 산업을 주도하는 이익규모, 매출액내 높아지는 판권비중, 압도적 밸류에이션 매력을 근거로 콘텐츠 톱픽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아직 주가 랠리의 초입구간이라는 판단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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