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 뉴클레오시드 본격 성장…호실적 기대-대신

  • 등록 2022-05-24 오전 8:25:05

    수정 2022-05-24 오전 8:25:05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대신증권은 24일 파미셀(005690)에 대해 진단키트 시약이자 올리고핵산 치료제인 ‘뉴클레오시드’ 시장의 고성장으로 연간 실적이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24일 종가는 1만4550원이다.



파미셀은 디옥시리보핵산(DNA), 리보핵산(RNA)을 구성하는 뉴클레오티드의 원재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주요 고객사는 서모 피셔(Thermo Fisher), 시그마 알드리치(Sigma Aldrich) 등이 있다.

임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RNA 치료제 시장 개화로 뉴클레오시드의 수요가 증가하며 파미셀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진단키트 수요 증가 및 RNA 치료제 시장 개화 등 전방 산업 성장에 따라 관련 원재료 뉴클레오시드를 대량 생산 및 공급하는 파미셀의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파미셀은 시장 및 고객사 수요에 맞는 원료 개발, 대량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하며 뉴클레오시드 원료 시장 약 80% 점유율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RNA 치료제 시장이 지난해 7억달러에서 오는 2026년 74억달러로 성장이 기대되는 점을 감안하면 파미셀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그는 분석했다.

파미셀의 연간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43.4% 증가한 730억원, 영업이익은 206.9% 늘어난 234억원이다. 고마진 RNA 생산 비중 증가와 2공장 가동으로 효율성이 증대되며 전년 대비 큰 폭의 이익 개선이 전망된다.

추후 생산 시설 확충이 이어지면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뉴클레오시드 생산 실적은 3.9t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 대비 34% 수준”이라며 “확보한 수주 대비 생산 캐파 부족한 상황으로 파미셀은 공장 증설 확대 중이며 올해 15t 이상의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공장 증설에 따라 올해 말 약 20t, 2023년 27t, 3공장 증설이 완공되는 2024년에는 47t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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