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유안타증권은 3일 유비벨록스(089850)의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8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허선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유비벨록스는 B2B(기업대 기업)향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등 스마트카드와 B2C(기업대 고객)향 블랙박스 제조 및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사업자”라며 “국내 스마트카드 및 블랙박스 시장의 압도적 1위 업체이며 최근 사업적 시너지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추진하면서 중장기 성장에 대한 큰 그림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스마트카드 부문의 성장 요인은 토스뱅크 중심의 신규 고객사 확보와 KLSC(한국로컬스마트카드) 도입에 따른 시장 점유율 확대, 2022년 대선 소비진작 정책에 따른 최대 성수기 진입을 바탕으로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블랙박스 부문에서는 BMW중심의 B2B 글로벌 공급 물량이 확대하고 있고 타 전자제품의 매출액 확대가 예상되는데다 특히 글로벌 블랙박스 시장은 현재 개화 단계이기 때문에 향후 큰 폭의 실적 기여도 상승을 기대해도 좋다는 설명이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올해 추정 매출액은 2021년보다 33.9% 늘어난 404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0.6% 증가한 425억원으로 제시했다. 허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내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배 수준으로 현저히 저평가 중”이라면서 “향후 마이데이터 사업이 본격화하는 시점에는 유의미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