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신약 개발 업체 큐라클, 코스닥 상장 절차 본격화

난치성 혈관내피기능장애 치료제 개발
산은캐피탈·알바트로스인베 등 회수 눈앞
  • 등록 2021-04-03 오전 10:30:00

    수정 2021-04-03 오전 10:30:00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신약개발 업체 큐라클(curacle co., ltd.)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심사가 절차대로만 진행 된다면 연내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큐라클은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1336만5968주이며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수는 213만3333주다.
큐라클은 지난 2016년 권영근 연세대 생화학과 교수가 설립한 신약개발 바이오 업체다.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 기관 두 곳에서 각각 AA와 A등급을 받았다.

큐라클은 세계 최초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EDC) 개발에 특화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난치성 혈관내피기능장애 관련 질환의 혁신신약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김명화 대표와 경영관리를 총괄하는 박광락 대표가 각자대표를 맡고 회사를 이끌고 있다. 회사의 주주와 자문단은 의대와 약대, 화학과 및 분자생물학 교수 등으로 구성돼 있다.

큐라클은 리서치부터 임상을 통한 신약 출시까지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6개의 파이프라인(CU 01~06)을 구축해 관련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큐라클이 상장을 본격화 하면서 투자했던 벤처캐피탈의 회수도 눈앞에 두게 됐다. 작년 말 기준으로 알파트로스인베스트먼트가 ‘알바트로스 퓨처코리아투자조합’을 통해, 지온인베스트먼트가 ‘미래창조-지온펀드4호’로 각각 큐라클에 투자했다.

또 산은캐피탈과 현대기술투자, 수인베스트먼트, 우신벤처투자도 지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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