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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화상회의 솔루션인 리모트미팅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무려 143.6% 증가했다. 재택근무 등 원격근무를 지원하는 리모트뷰 역시 같은 기간 11.4% 성장했다. 알서포트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화상회의, 재택근무 솔루션을 중심으로 상반기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며 “올 하반기에도 공공 분야 클라우드 전환과 비대면 고도화 사업, 디지털 전환 등 이슈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예상을 뛰어넘어 장기화하는 가운데, 알서포트를 비롯해 코리아센터, 인산가 등 일부 중소·중견기업이 두드러진 실적 성장세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이들 업체는 재택근무 솔루션과 함께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건강식품 등 코로나19 장기화에 관심이 높아지는 분야에 주력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올 하반기 들어 델타 변이 등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지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이들 업체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센터(290510)는 국내외 이커머스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올해 상반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일궜다. 코리아센터는 올해 상반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0.1% 늘어난 1707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0억원을 올리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반기 기록을 갈아치웠다.
‘죽염 종가’ 인산가(277410) 역시 죽염을 활용한 HMR(가정간편식) 성장세와 함께 온라인쇼핑몰 등 유통채널 다변화 전략 효과 등에 힘입어 역대 최대 반기 매출을 달성했다. 인산가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1.7% 늘어난 166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4.1%와 45.4% 늘어난 29억원과 24억원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여행업과 숙박업 등 일부 업종은 침체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반대로 ‘집콕’이 이어지면서 재택근무 솔루션을 비롯해 이커머스, 건강식품 등 업종은 호조를 보인다”며 “올 하반기 들어서도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지면서 업종에 따른 실적 양극화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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