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4일 “13일 코스피 지수는 2596.93포인트에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며 “6월 신고가 이후 21거래일간의 조정을 거쳤던 증시는 3일만에 하락폭의 절반 이상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긴축 우려가 완화되고 달러인덱스와 미국 금리가 낮아진 점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반영되는 모습이다. 전날 발표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4연속 동결 결정도 증시 반등에 힘을 싣고 있다.
조 연구원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25bp(1bp=0.01%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거의 확실시되는 분위기인 만큼 이로 인한 증시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증시가 당분간 안정적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상황이 조성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개별 종목의 실적 달성 여부가 점점 중요해질 것이란 판단이다. 또 연속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종목은 이후 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고 조 연구원은 봤다. 이전 3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할 때 다음 분기에도 그럴 확률이 가장 높았다.
전년대비 영업이익 증감율이 3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 가운데 3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종목으로는 농심(004370) 대우건설(047040) 기아(000270) 현대차(005380)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