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니테스트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 감소한 179억원, 영업손실은 28억원을 기록했다”며 “반도체 장비 수주 감소 및 태양광 모듈 매출 감소가 실적 부진의 이유”라고 진단했다.
2분기부터는 주요 고객사 공정 전환에 따른 장비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지난해와 올 상반기 주요 고객사의 설비 투자 감소 및 공정 전환 리드 타임 동안 대규모 장비 발주가 어려웠는데, 하반기부터는 차세대 D램인 ‘DDR5’의 공정 전환에 따른 장비 수요 확대가 전망되기 때문이다. 오 연구원은 “과거 공정 전환 시 4년간 약 8000만원 규모의 수주를 기록한 경험이 있다”며 “올해와 내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각각 459억원, 588억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태양광 매출 확대도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관심 확대 속 민간과 공공 부문 수주 확대가 예상되고 있어서다.
오 연구원은 또 “태양광 부문 매출 확대 및 고객사 DDR5 공정 전환 투자 시 대규모 수주 시 올해 턴어라드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