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초저가 민생 유기농 생리대 2종 출시

5개입 1200원, 16개입 3500원… 주요 브랜드 반값
생리대 구입 못하는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 고려
최근 늘어나는 편의점 생리대 수요도 한 몫
  • 등록 2020-07-15 오전 6:00:00

    수정 2020-07-15 오전 6:00:00

이마트24가 출시하는 민생유기농순면커버 생리대 16개입(왼쪽)과 5개입(오른쪽)(사진=이마트24)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이마트24가 여성 생필품 중 하나인 생리대를 초저가로 선보인다. 이마트24는 민생유기농순면커버 5입(1200원)과 민생유기농순면커버 16입(3500원) 등 ‘민생 유기농생리대’ 2종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민생 유기농생리대’ 2종은 날개형 중형 사이즈로 재작됐다. 16입 제품은 개당 219원, 5입 제품은 개당 240원 수준으로 시중에 판매되는 동일 사이즈의 유명 브랜드 상품보다 개당 가격이 50% 이상 저렴하다. 유명 브랜드 생리대가 1+1행사를 진행하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가격이 10~20% 가량 싸다.

이마트24는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가격에 부담을 느껴 생리대를 구매하지 못하는 여성 청소년들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단 점을 고려해 초저가 생리대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24는 제조사와의 협의 끝에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중형 제품만을 생산함으로써 생산라인을 단순화해 제작 비용을 최소화했다. 또 유통 및 마케팅 비용을 줄여 판매가를 낮췄다.

초저가로 기획된 상품이지만 여성들이 매월 사용하고 피부에 닿는 제품인 만큼 품질 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민생유기농생리대는 국제 공인기관 유기농 인증인 OCS(Organic Content Standard)100을 받은 유기농 100% 순면커버를 사용했다. 또한 볼록 맞춤 구조로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안심 샘 방지 라인과 에어홀(Air-Hole)통기성 필름을 사용했다.

최근 생리대를 미리 준비하지 않고 외출할 떄 근거리 편의점에서 바로 구입해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편의점에서 생리대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마트24의 2018년 생리대 매출은 전년 대비 50.8%, 지난해에는 69.6% 증가했다. 올 상반기에도 22.1% 늘었다.

한편 이마트24는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민생 유기농 순면커버(5입) 3000개를 기부할 예정이다.

백지호 이마트24 상품기획(MD) 담당 상무는 “민생 유기농생리대는 언제든지 부담 없는 가격으로 좋은 품질의 생리대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품질은 높이고 가격 경쟁력이 있는 민생상품을 지속 선보여, 이마트24만의 차별화된 상품으로 고객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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