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슈베르트 스페셜리스트’로 잘 알려진 피아니스트 폴 루이스가 금호아트홀 ‘인터내셔널 마스터즈’ 시리즈로 2022년부터 이어온 슈베르트 리사이틀의 마침표를 찍는다.
| 피아니스트 폴 루이스. (사진=금호문화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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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루이스는 오는 31일과 2월 1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 무대에 오른다. 31일에는 슈베르트 소나타 4번과 9번, 18번 ‘환상곡’을 연주한다. 2월 1일에는 소나타 19번, 20번, 21번을 들려준다.
폴 루이스는 2022년 9월과 지난해 2월 두 번의 공연을 통해 자신만의 깊이 있는 해석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에서는 슈베르트의 초기 소나타부터 마지막 3개의 소나타까지 슈베르트의 삶 그 자체를 무대에 올린다.
영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폴 루이스는 거장 알프레드 브렌델의 수제자다. 폭넓은 레퍼토리를 추구하기보다 특정 작곡가의 작품과 삶을 치밀하고 진중하게 파고드는 음악가다. 그가 발표한 음반은 올해의 황금 디아파종상, 그라모폰상, 에디슨상 등 다수의 권위 있는 음악상을 수상했다. 베를린 필하모닉,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보스턴 심포니 등 세계 최고 명성을 자랑하는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고 있다.
금호아트홀 ‘인터내셔널 마스터즈’ 시리즈는 전 세계 클래식계의 가장 중심에서 활약하는 음악가들의 독보적인 인사이트를 들여보는 시리즈다. 올해는 폴 루이스를 시작으로 피아니스트 바딤 콜로덴코(3월 14일), 피아니스트 스티븐 허프(7월 13일), 피아니스트 넬손 괴르너(11월 28일)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