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4일
위지윅스튜디오(299900)의 비교 그룹군 주가 하락에 따라 목표주가를 4만5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18%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분기 위지윅스튜디오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4% 증가한 312억원, 영업적자 93억원을 기록했다. 오강호 연구원은 “주요 사업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자회사 부진, 인건비 증가 등 비용 확대가 원인”이라고 밝혔다.
사업별 매출액은 콘텐츠 225억원, 시각특수효과(VFX)·뉴미디어 29억원·전시 대행 56억원을 거뒀다. 오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반등을 노려볼만 하다”며 “코로나19 이후 영화, 드라마 등 제작 확대에 따른 콘텐츠, VFX 부문 동반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콘텐츠, 광고, 소비로 연결되는 사회 패러다임변화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한류 콘텐츠 가치 확대 → 소비자 니즈 증가→ 광고 효과 확대로 이끌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콘텐츠 흥행을 통한 커머스판매 확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볼만하다”며 “이는 콘텐츠 제작 업체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콘텐츠 제작 품질의 핵심인 VFX의 기술력도 중요해졌다”며 “지난해부터 영화 및 드라마 제작사 투자를 통해 자체 콘텐츠 생산과 동시에 영상 작업까지 수직 계열화에 성공해 투자에 대한 결실이 올 하반기 순차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콘텐츠와 VFX 매출액은 각각 1061억원, 249억원으로 예상했다.
오 연구원은 “메타버스 시장 확대도 주목해야 한다”며 “엔터, 쇼핑 등 플랫폼 다변화와 MZ 세대의 관심 증가가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26%”며 “시장 개화에 따라 산업 전반에 영상 기술이 접목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