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기울기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우려와 매출 기여도가 없는 GM 볼트 전기차 교체 배터리 생산에 따른 것이다. 또 지난해엔 SK소송 합의금 1조원이 반영된 만큼 역(逆) 기저효과도 있었다.
그는 “특히 유럽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들이 반도체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난해 유럽향 매출이 71%에 이를 정도로 유럽향 전기차 배터리 매출 비중이 높은 LG에너지솔루션으로선 악영향을 받게 됐다”라고 평가했다.
조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이 강화하는 가운데 미국 전기차 시장의 개화로 현지에 가장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LG에너지솔루션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현재까지 발표된 미국 현지 투자 규모는 배터리 생산능력 250기가와트아워(GWh)로 매출액 환산시 30조~33조원 수준”이라며 “내년 오하이오 GM JV 공장 가동과 테네시 GM JV2공장 가동으로 미국 매출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