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만난 홍승일(사진) 힐링페이퍼 대표는 향후 서비스 확장 계획에 대한 질문에 “강남언니 이용자의 30% 정도가 시술 정보를 얻기 위해 서비스에 접속한다”며 “수술만이 아니라 시술도 아우르는 종합 미용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힐링페이퍼가 운영하는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는 전국 1400개 병원의 성형 수술과 시술에 대한 실제 후기 및 병원 평가를 올릴 수 있는 정보 플랫폼 서비스다. 사용자는 다른 사람이 올린 후기의 비교검색을 기반으로 자신이 희망하는 가격과 스타일의 병원에 전화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홍 대표는 “SNS, 포털 검색 등을 통한 정보는 흩뿌려져 있기에 이용자들이 하나씩 찾아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강남언니는 수술에 대한 평가를 항목별과 시술별 등으로 나눠 평판을 수집하고 이를 표준화된 정보로 한 곳에 제공하기 때문에 편의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미용 분야 서비스는 이용자들이 충분히 학습을 한 다음에 구매해야 한다”며 “강남언니는 나한테 꼭 필요한 서비스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데 드는 비용을 줄여준다”고 했다. 강남언니 앱에는 이용자 평판과 후기 등 정량화된 정보들이 20만개 정도 올려져있다.
통계청 통계에 따르면 올 2분기 말 기준 전국 성형외과 및 피부과 병원은 2200여개 정도다. 그중 3분의 2에 달하는 병원의 정보를 강남언니에서 얻을 수 있는 셈이다. 홍 대표는 “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일일이 모니터링도 하고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블라인드 심의위원회도 뒀다”고 했다.
그런 홍 대표는 피부, 치아 교정 등 미용 시술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만큼 시술 영역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홍 대표는 “고객과 병원 양쪽을 만족시키고 있으며, 앱에 등록됐다가 이탈한 병원은 전체 1% 이하다. 병원들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라며 “수술과 시술을 아우르는 종합 미용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