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적자 규모가 예상보다 크게 축소됐는데 비용 효율화의 성과가 나타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데브시스터즈는 4분기 영업수익이 전년 동기보다 22.5% 감소한 378억원, 영업적자는 적자를 지속하며 1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이 예상한 영업적자 (166억원)보다 양호한 수준을 내놓은 것이다.
강 연구원은 “기존 작들의 매출 하락세가 둔화됐고 트레이딩카드게임(TCG) 및 가상현실(VR) 신작이 일부 기여했다”면서 “적자 규모가 예상보다 크게 축소되었는데 비용 효율화의 성과가 숫자로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데브시스터즈의 인원 수 및 인건비 감소가 ‘쿠키런:킹덤’ 중국 흥행과 맞물리며 영업이익 레버리지를 만들어낼 준비를 마쳤다”면서 “신작인 ‘쿠키런:마녀의성’을 3월, ‘쿠키런:모험의탑’을 6월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상반기 게임 섹터 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토리 및 캐릭터 중심의 퍼즐, 이와 완전히 반대에 있는 RPG를 함께 출시하면서 다양한 콘텐츠와 BM의 수요층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아울러 그는 “캐주얼 게임이 일본, 미국, 유럽 중심의 흥행에 성공했을 때 매출의 지속성 및 규모를 고려하면 신작 연속 흥행시 주가 재평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