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자율주행차·5G 등 시스템 반도체 시장이 주목을 받는 가운데
코아시아(045970)가 강세다. 최근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데 이어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다수의 턴키 프로젝트 수주가 예상된다는 전문가 전망도 나온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아시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11%(700원) 오른 1만2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서만 28.02% 올랐다.
시스템 반도체, IT부품 유통, 카메라 모듈 등을 영위하는 코아시아는 최근 기업 간 지분 인수를 통해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회사는 음향 부품 사업을 담당하는 종속회사 비에스이의 지분 매각을 통해 140억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한다고 지난 22일 공시했다. 그리고 해당 자금으로 사업 협력을 위해 센서 전문 기업
트루윈(105550)의 70억원 규모 13회차 전환사채(CB)를 매입한다고 같은 날 공시했다. 전환가액은 5183원이다.
또한 지난 12일에는 스마트폰용 광학렌즈 기업인
디오스텍(196450) 지분 인수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코아시아는 베트남에서 카메라 모듈사업을 영위하는 코아시아씨엠비나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코아시아씨엠비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주력으로 카메라 모듈을 생산 중이다.
코아시아의 시스템 반도체 사업은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DSP) 사업이다.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사는 파운드리 고객사 또는 설계자산 협력사의 파트너로 인정받고 턴키 방식의 수주로 성과를 내는데 코아시아의 자회사인 ‘코아시아세미’가
삼성전자(005930)의 DSP다.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산업은 현재 초호황기”라며 “삼성 파운드리 공식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로서 삼성 파운드리를 이용할 수 있고 미국 시가총액 톱10 내 4개 기업의 용역 과제를 수행할 기술력을 갖춘 만큼 올해 다수의 턴키 프로젝트를 수주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