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시(詩)·서(書)·성(聲)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 (사진제공=한국서당문화진흥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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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는 지난 2011년 故 한양원 창립이사장(한국민족종교협의회장)의 발의로 단절되어 가고 있는 전통서당교육을 계승하여 올바른 윤리의식 확립과 도덕사회 구현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전통서당을 운영하는 훈장들과 각계 지도자들이 뜻을 모아 출범했다.
12월 1일부터 열흘간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열리는 전시는 전통서당 훈장님들을 비롯하여 ‘대한민국 서당문화 한마당’에서 제술(製述)과 휘호(揮毫) 강경(講經)부문에 입상한 수상자들이 함께 참여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재우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 사무총장은 “이번 특별전은 한·중·일 동아시아 한자 문화권에서 1600여 년간 유일하게 그 명맥을 이어온 한국의 우수한 교육전통인 서당문화를 계승·발전시켜 지금을 살아가는 현대인들과 함께 서당문화를 감상해보고, 천 년의 교육전통으로서 서당의 정취를 나누고자 마련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가 창립된 지 10년이 되는 해이다. 서당교육의 주요 골자인 짓고, 쓰고, 읊는 과정을 훈장님들이 직접 1인 3역으로 작시(作詩), 서예(書藝), 성독(聲讀)을 시연해 보임으로써 시(詩), 서(書), 성(聲)속에 담긴 전통서당문화의 정수를 미학적으로 되살리는 뜻깊은 행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