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성두피염을 의심할 만한 상황으로는 두피가 붉어지고 각질이 심하게 생기며, 가려워서 긁으면 진물이 나는 등의 증상 등을 꼽을 수 있다. 과거 성인 남성에게 지루성두피염의 발생 빈도가 높았지만 근래에는 남녀 구분 없이 많이 발생하는 추세로 홍반 위에 발생하는 건성 혹은 기름기가 있는 인설이 특징이며 가려움증을 동반할 수도 있다.
정수리와 뒷머리에 자주 발생하는 지루성두피염은 기본적으로 가려움증을 동반하며, 머리 비듬, 각질을 넘어 지루성탈모까지 올 수 있다. 특히 습한 환경이 조성되어 한번 발생하면 악화되어 더욱 불편해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정확한 진단과 함께 적극적인 치료가 바람직하다.
지루성 두피염이 있는 사람은 두피의 노폐물과 지방, 세균 등을 자주 제거하는 등 청결유지에 힘써야 한다. 샴푸는 하루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며, 머리를 감을 때는 두피를 골고루 마사지하고 세정제가 남지 않도록 깨끗이 헹궈야 한다. 또 머리를 손톱으로 긁거나 상처를 내지 않도록 주의하고, 헤어용품 사용이나 염색, 파마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