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서포트, 재택근무·원격지원 솔루션 글로벌 리더

  • 등록 2020-09-25 오전 6:00:00

    수정 2020-09-25 오전 6:00:00

알서포트 화상회의 서비스 ‘리모트미팅’ (제공=알서포트)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알서포트는 글로벌 클라우드 재택·원격근무 솔루션 업체다. 2001년 설립한 이 회사는 당시에는 불모지였던 ‘원격지원’ 솔루션 시장을 만들어냈다. 이 회사는 현재 △원격지원 솔루션 ‘리모트콜’ △원격접속·제어 솔루션 ‘리모트뷰’ △화상회의 솔루션 ‘리모트미팅’ 등 비대면 시대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원격지원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5위, 아시아 1위에 올라 있다.

알서포트는 설립 초기부터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섰다. 2006년에는 일본 현지에 법인을 설립한 후 현지화 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2012년에는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 NTT도코모로부터 1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NTT도코모와는 현재까지도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NTT도코모는 ‘안심원격서포트’ 등 알서포트 서비스를 현재 2000만명 이상 회원에 제공한다.

알서포트는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중국에도 진출, 현재 화웨이와 오포, TCL, 메이주, 원플러스 등 주요 업체들에 ‘리모트콜’ 등을 공급한다. 그 결과 알서포트는 매출 중 절반 이상을 일본과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거둬들인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를 토대로 알서포트 매출은 2017년 231억원과 2018년 247억원, 지난해 285억원 등 매년 사상 최대를 경신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 2분기 매출액만 180억원에 달했다. 이 중 120억원 가량은 해외에서 거둬들였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 원격접속·제어 솔루션 ‘리모트뷰’ 매출이 크게 늘었다.

알서포트는 그동안 아시아 위주였던 수출 지역도 호주와 북미 등 다양한 국가로 확대 중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IT솔루션 유통기업인 잉그램마이크로와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코로나19 사태와 더불어 정부 디지털 뉴딜 정책으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대기업, 금융권을 비롯해 중소기업에서도 재택근무, 원격지원 솔루션 수요가 증가한다”며 “단기적으로는 올 하반기 국내 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해외 시장 확대와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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