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씨어스)가 오늘(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진=씨어스테크놀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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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씨어스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씨어스는 웨어러블 의료기기 및 AI 기술을 바탕으로 진단 및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씨어스의 대표 서비스는 ‘모비케어’(mobiCARE™)다. 모비케어는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AI를 통해 심질환을 스크리닝하고 진단해준다. 환자의 심전도 데이터를 분석하고 다양한 부정맥을 검출한다. AI 부정맥 스크리닝 서비스의 유효성을 검증받아 건강검진 시장에도 진출했다.
또 다른 서비스인 ‘씽크’(thynC™)는 입원 환자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실시간 분석 AI를 비롯해 웨어러블 의료기기, 네트워크 솔루션, 병동 모니터링 서버 시스템 등을 통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씨어스는 상장 이후 대웅제약과의 국내 영업을 강화하고, 건강검진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파이프 라인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씨어스는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5월27일부터 5일간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2260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084대 1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는 공모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7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달 10~11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1436.9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청약증거금은 약 3조9696억원이 모였다.
씨어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130만주를 공모하며, 100% 신주모집이다. 총공모금액은 221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2090억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