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경기 완만한 반등…반도체 수출회복이 관건"

하이투자증권 보고서
  • 등록 2023-05-16 오전 7:46:16

    수정 2023-05-16 오전 7:46:16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하반기 국내 경기가 완만하게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가장 큰 변수는 대중국 및 반도체 수출 회복이란 분석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국내 경기 사이클의 하방 압력이 높아지고 있지만 동시에 경기 저점 공방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며 “경제심리지수 반등 및 무역수지 적자 개선 움직임은 국내 경기사이클의 저점 탈피 가능성을 시사하는 시그널”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국내 경기 반등 시작은 수출 경기 개선에서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대중국 및 반도체 수출 개선이 관건이라고 박 연구원은 짚었다.

대중 및 반도체 수출은 2022년 이후 급감하면서 국내 수출 경기 악화를 주도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들어 중국 제조업 경기의 본격적인 정상화가 국내 수출 사이클 반등을 견인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현재 중국 경기 상황 즉 리오프닝 효과는 기대를 밑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경기 정상화 지연과 미중갈등이 국내 대중국 수출 부진과 무역수지 적자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하반기 대중 수출 개선 폭이 국내 수출경기는 물론 반도체 업황 반등을 좌우할 것이라고 박 연구원은 내다봤다.

다만 대미 수출이 대중 수출을 역전할 가능성에 기대를 걸었다. 한때 30%가 넘었던 중국 수출비중은 19%대로 낮아진 반면 9%대이던 미국 수출비중이 19% 가까이 올라오면서다.

박 연구원은 “불안한 국면이지만 그래도 국내 신용리스크가 다소 완화되고 있음도 하반기 경기 반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현상”이라며 “물가 압력이 추가적으로 완화하면 하반기 국내 정책금리 인하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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