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디에스, 반도체 업황 최저점 곧…하반기 회복 기대-유진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5만9000원
  • 등록 2023-04-18 오전 8:34:50

    수정 2023-04-18 오전 8:34:50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해성디에스(195870)에 대해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1분기 실적을 기록했으며 하반기 회복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만9000원을 유지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반도체 시장 수요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최저점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성디에스는 전날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3.6% 감소한 1924억 원, 영업익은 35.7% 줄어든 311억 원이라고 밝혔다. 시장 기대치인 매출액 1905억 원, 영업이익 337억 원에 부합한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세계 경제 및 반도체 시장 불황 지속으로 반도체의 시장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해성디에스의 실적도 부진했다”며 “패키징 사업이 전년 수준에 머무르고, 리드프레임 사업 사업이 전년동기 대비 5.5% 감소하였기 때문”이라 진단했다.

이어 “수익성은 크게 하락하였는데, 환율하락 및 판가 인하와 함께, 수도광열비, 수선유지비 및 감가상각비 등의 고정비 부담이 증가하였기 때문”이라 했다.

그래도 1분기에서 긍정적인 것은 자동차 전장용 리드프레임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5.1% 증가하면서 여전히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자동차 전장용 리드프레임은 최근 2년간 각각 45.8%, 28.9%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해 왔으며, 올해에도 연간 전년대비 14.9%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 내다봤다.

2분기 실적 역시 다소 부진할 것으로 보이나 반도체 업황 최저점은 곧 지날 것이란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2분기 해성디에스의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3% 감소한 1961억 원, 영업익은 40.5% 감소한 322억 원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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