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디에스, 올해보다 내년 실적에 주목…목표가↑-신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6만7000원 ‘상향’
  • 등록 2023-11-13 오전 7:56:20

    수정 2023-11-13 오전 7:56:20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해성디에스(195870)에 대해 “올해 실적보다 내년 실적에 주목해야 하며 업황 회복 속도에 따라 실적 추정치 상향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6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IT 수요 둔화 이후 회복이 기대되는 구간이며 중장기 성장 동력을 위해 설비 투자도 확대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해성디에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 줄어든 6867억원, 영업익은 48% 감소한 1072억원으로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IT 수요 둔화 영향에 따라 제품별 실적 둔화가 나타났다”며 “매출액 기준 리드프레임이 전년비 18% 줄어든 4371억원, 서브스트레이트는 17% 감소한 2496억원이 전망되며 매출 둔화 및 판관비 증가로 올해 영업이익률은 전년비 8.7%포인트 줄은 15.6%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해성디에스에 대해 “2023년보다 2024년에 주목할 타이밍”이라 강조했다. IT 수요 개선에 힘입어 주

요 제품의 실적 회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기존 DDR4 수요 개선 및 DDR5 수요 확대, 차량용 부품 수요 회복으로 2024년 매출액이 전년비 8% 증가한 7423억원, 영업이익은 21% 늘어난 1302억원이 전망된다.

그는 “실적 안정화 구간 진입 및 반도체 업황 회복도 긍정적이며 지난 실적과 주가 움직임을 보면 답을 알 수 있다”며 “2019년 이후 주요 제품 수요 증가가 지속됨에 따라 2022년까지 고성장을 지속했다. 2022년 영업이익은 137% 증가한 2044억원으로 서프라이즈 성장이 나타난 한 해이나 다만 주가 기준으로는 지난해 하반기 고점 기록 이후 하락 추세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실적의 상대적 강도보다 향후 업황 흐름에 주가 움직임이 반영된 셈이다.

오 연구원은 “2023년 부진한 실적보다 2024년의 실적 성장 스토리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라며 “전방 산업인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약 13%로 전체 반도체 시장의 약 10% 수준까지 늘어날 전망이며 반도체 고부가 제품 및 기존 제품의 수요 회복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고객사 레퍼런스를 보유하며 성장 잠재력도 충분히 입증했다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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