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9일
민앤지(214180)에 대해 올해 2분기에 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하는 등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외 유사 업체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만3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민앤지의 8일 현재주가는 1만9300원이다.
| (자료=유진투자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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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인 민앤지는 개인정보 보호 서비스 전문업체로 휴대폰번호 도용방지, 간편결제매니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진투자증권은 민앤지가 연결 기준으로 2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의 추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함 510억원, 영업이익은 8.5% 증가한 86억원이다.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세틀뱅크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1.9%, 25.5% 증가할 것으로 봤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리포트에서 “바이오일레븐은 지난해 2분기부터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따라서 올해 2분기부터는 높은 실적 성장보다는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기존 휴대폰번호도용방지, 로그인플러스서비스 등의 감소세가 둔화한 가운데 간편결제매니저, 주식정보 관련 서비스, 건강지키미 등 신규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출시되면서 본사가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2분기 본사 예상 매출액은 11.9% 증가한 170억원, 영업이익은 29.6% 증가한 47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와 함께 자회사 세틀뱅크가 간편현금결제서비스 가맹점 확대로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는 평가다. 세틀뱅크의 2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이 25.5% 증가한 240억원, 영업이익이 62.9% 증가한 38억원이다. 박 연구원은 “세틀뱅크의 수수료 정상화와 본격적인 실적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더존비즈온, 웹케시 등 유사업체와 비교했을 때 저평가 상태라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안정적 실적 성장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면서 최근 6개월간 주가는 14.5% 상승했다”며 “분기 최고실적 갱신 지속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는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