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특성화대학원에 '경북대·포항공대·한양대' 추가 지정

디스플레이 성대· 바이오는 연세대 신규 지정
해외연계사업은 서울대· 고려대 등 11곳 선정
  • 등록 2024-05-19 오전 11:00:00

    수정 2024-05-19 오전 11:00:00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석·박사 인재를 양성하는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대학 40개교·기관 14곳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첨단산업특성화대학원지원사업 선정대학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은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 △교육훈련사업 △해외연계사업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신규과제에는 향후 2468억 원을 투입해 석·박사 인재 2000명을 양성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성균관대 등 반도체 분야 3개교를 선정했던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은 올해 반도체·배터리 각 3개교, 디스플레이·바이오 각 1개교를 신규 선정했다.

그 결과 △반도체 분야 경북대, 포항공대, 한양대 △디스플레이 분야 성균관대 △배터리 분야 연세대, 포항공대, 한양대 △바이오 분야 연세대이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으로 선정됐다. 이들 학교는 연간 30억 원을 지원받아 향후 5년간 920여 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로봇·미래차·인공지능(AI)·섬유 등 첨단 및 주력산업 분야의 석·박사 전공과정을 지원하는 ‘교육훈련사업’은 산업계 수요를 기반으로 기획된 13개 과제의 수행을 위해 대학 및 산업계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각 컨소시엄은 연간 평균 15억원을 지원받아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교육프로그램 등을 진행해 5년간 약 750명의 인재를 배출한다.

글로벌 연구자를 양성하기 위해 국제 연구 수행 경험을 지원하는 ‘해외연계사업’에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UNIST, 동국대, 가천대, 국립공주대, 인하대 등 11개 대학이 선정됐다. 이들 대학은 평균 23억원을 지원받아 향후 3년간 약 330명이 MIT·스탠포드대 등 해외 우수연구기관과 공동 연구·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산업계 수요에 맞는 석·박사 인재를 양성하고, 국내 고급인재가 글로벌 역량도 키울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 확대하는 등 정책적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력산업 지원사업 선정컨소시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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