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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는 황토색 소금물에 절여져 있고, 이 남성이 배추들을 맨손으로 들어 옮긴다. 녹슨 굴삭기는 배추가 있는 소금물 안에 파묻혀 있다.
이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으로 빠르게 퍼지자 중국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11일 “우리나라의 관세청에 해당하는 중국 해관총서에서 ‘해당 동영상은 김치를 만드는 과정이 아니다’, ‘수출용 김치는 아니다’라고 답변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영상 속 김치 제조 과정은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이 관계자는 “일반적인 관행은 아니고 특수한 식품위생 위반 사례로 생각된다”라고 했다.
또한 영상 속 배추는 김치용이 아닌 중국 음식 ‘수안차이’라고 해명했다. 수안차이(酸菜)는 배추를 소금물에서 발효시킨 음식으로 신맛이 나는 중국 동북지방의 절임음식이다.
하지만 식약처는 내부 조사 결과 이 영상은 적어도 5년, 10년 전에 촬영된 거라 전했다.
수출용 김치가 아니라는 해명에도 국내 누리꾼들은 “중국인들은 그럼 이렇게 만든 김치를 먹는다는 거냐?”, “그래도 이건 문제 아닌가?”, “어쨌든 이게 다른 사람들 입으로 들어간다는 거?”, “해명도 충격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