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면역항체 전문 바이오 기업
애드바이오텍(179530)은 신약 개발 바이오 기업 ‘프론트바이오’와 동물용 항바이러스제 기술이전 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 애드바이오텍이 프론트바이오와 동물용 항바이러스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협약식에서 이재용 프론트바이오 대표이사(왼쪽), 정홍걸 애드바이오텍 대표이사(오른쪽)가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애드바이오텍) |
|
이번 기술이전 협약을 통해 애드바이오텍은 소모성 질병 예방·치료제 파이프라인 확대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돼지의 소모성 질병 치료제를 집중 개발한다.
돼지의 소모성 질병 중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의 원인인 PRRS바이러스, 써코바이러스(PcV2), 돼지유행성 설사(PED) 바이러스 등은 양돈 농가에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 애드바이오텍은 이유자돈(離乳仔豚, 어미에게서 젖을 막 떼고 격리돼 다른 돼지들과 합사하게 되는 자돈) 설사 예방에 특화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프론트바이오와 동물용 항바이러스제 기술이전을 통해 소모성 질병 예방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현재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과 써코바이러스, 돼지유행성설사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은 존재하나 그 효과가 미미해 근본적인 예방 및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크다. 양돈 질병 백신 시장은 국내 600억원 이상, 일본 1000억원, 중국은 3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정홍걸 애드바이오텍 대표는 “이번 프론트바이오와의 동물용 항바이러스제 기술 이전 협약을 통해 농가 주요 소득 저하의 원인인 소모성 질병 예방과 치료까지 가능한 제품을 개발해 국내 축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제품이 개발되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애드바이오텍의 제품이 판매될 수 있도록 각종 인허가 취득 및 마케팅 활동에도 매진하겠다”고 말했다.